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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3>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범죄도시는 액션 영화의 대표 주자인 마동석을 필두로 매번 한국 영화에서 굉장한 흥행을 기록하는 시리즈이다. 1편, 2편의 인기에 이어 새롭게 개봉한 <범죄도시 3>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작에 이어 또다시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석도 형사의 권선징악으로 채워져 있는 진부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액션, 개그와 같은 다른 요소들은 전작과 다른 새로운 면으로 차별화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며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 영화는 실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 하였던 전작처럼 이번 3편도 실제 마약 범죄사건을 각색해서 만든 스토리이다. 이번 편에서는 마약을 소재로 활용했는데 2018년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일본의 마약 조직원들을 검거하여, 대량의 필로폰을 적발한 사건을 모티브 하였다. 당시에 검거된 조직은 일본 3대 야쿠자 중 하나였으며, 압수한 마약은 3천억이 넘는 양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다. 한국에서도 청소년들이 마약을 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정도로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 아주 걸맞은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2편의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로 흘러간다.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인근 클럽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피해자 여성의 시신에서 치사량의 마약 성분이 검출되며, 마약이 연루된 사건임을 알게 되고 마약 공급책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신종 마약 하이퍼를 공급하고 있던 인물은 일본 야쿠자 조직원 토모였는데, 주성철(이준혁)과 함께 대량의 마약을 빼돌리고 있었다. 이들은 수도권의 클럽에 마약을 공급하면서 돈을 챙겼고, 중국 범죄조직과도 거래하면서 대량의 마약을 거래한다. 하지만 토모의 배신을 눈치챈 조직의 보스가 토모를 정리하기 위해 칼잡이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한국에 보내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며, 마석도와 이 두 명의 빌런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등장인물"

범죄도시 시리즈는 꾸준히 사랑받는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시원한 액션신을 보여주는 마동석이 있기 때문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이외에도 <신과 함께>, <부산행>, <이터널스> 등의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며 흥행을 보장하는 배우 중 하나이며 이번 편에서도 마석도 역을 맡게 된다. <신과 함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준혁이 새로운 빌런 주성철 역으로 등장하며,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두 번째 빌런 리키 역으로 등장한다. 1편부터 깨알 같은 재미를 보여주던 장이수 역의 박지환도 3편에 다시 출연한다. 그리고 광역수사대 반장 이범수 역의 이범수, 마동석의 동료 김만재 역의 김민재, 백상어파 소속 중고차 판매상 초롱이 역의 고규필, 마동석의 부하 양종수 역의 이지훈, 하이퍼를 빼돌리는 이치조의 부하 토모 역할을 하는 안세호, 토모의 사업 파트너 김양호 역의 전석호 등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며 특별 출연으로는 <곡성>에 출연했던 일본인 배우 쿠니무라 준이가 이치조 회장 역으로 등장하여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들에 출연했던 전일만 반장 역을 했던 최귀화 배우를 비롯한 그 외 경찰 동료들 등 정들었던 몇몇 배우들은 3편부터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동료 경찰들과 마동석이 만들었던 은은한 케미들을 너무 좋게 봐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평점 및 반응"

현재 (23.06.19)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은 7.76점으로 기대보다는 낮은 평점으로 확인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을 믿고 보는 영화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 평론가들이 남긴 글들을 봤는데 대부분이 전작과 비교를 많이 하였고, 빌런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하는 글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1편에서 장첸 역할을 맡은 윤계상과 2편에서 강해상 역할을 맡은 손석구의 임팩트가 너무 컸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극악무도하고 무자비한 빌런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윤계상의 센세이셔널한 연기는 당분간 넘어설 배우가 없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배우들과의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3편에 출연한 2명의 빌런역들의 연출은 객관적인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가져오게 한다. 필자도 영화를 직접 봤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반대로 중간중간의 유머러스한 요소들은 전작들에 비해서 더 재밌었다는 반응도 많다. 이상용 감독도 스토리보다 액션과 개그에 대하여 언급했던 것처럼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감을 가지고 봤다는 반응이 많다. 반대로 뭔가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느낌을 받아서 거부감이 들었다고 하는 반응도 있다. 이제 마동석이라는 주연이 어떤 장면을 보여줄지 예상하지 못하는 이는 별로 없을 거다. 그렇다면 더더욱 중요한 부분은 주변의 배우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핵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이상 본 시리즈는 이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이미 4편을 준비하고 있다니 더 발전된 영화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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